타지마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은 영원한 사랑을 증거 하는 경이로운 건축물입니다. 아그라에 있는 이 장엄한 영묘에 다가가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빛나는 흰색 대리석 돔의 광경은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샤 자한 황제가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마할을 기념하여 지은 타지마할은 페르시아, 이슬람, 인도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습니다.
웅장한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나는 구조의 대칭성과 복잡한 디테일에 즉시 매료되었습니다. 준보석을 꽃무늬로 표현한 섬세한 대리석 상감은 무굴 시대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보여주었습니다. 4개의 첨탑이 측면에 있는 중앙 돔은 주변 정원의 고요한 물에 반사되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광경이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니 고요한 분위기와 울려 퍼지는 고요함이 기념물의 천상의 아름다움에 더해졌습니다.
타지마할은 시각적인 볼거리일 뿐만 아니라 인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건물에 영원히 남아 있는 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의 이야기는 전 세계 방문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타지마할의 일몰은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사랑의 힘과 인도 과거의 지속적인 유산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주는 행사였습니다.
바라나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했던 도시 중 하나인 바라나시는 힌두교인들의 영적 진원지입니다. 신성한 갠지스강기슭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삶과 죽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바라나시 방문은 인도의 영적 심장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도시의 좁은 골목길, 분주한 산길, 고대 사원은 신비주의와 헌신의 기운을 물씬 풍겼습니다.
순례자들이 의식을 수행하고 갠지스 강의 성수에서 목욕을 하는 바라나시 가트는 제가 방문했던 곳이었습니다. 가장 활기가 넘치는 주요 가트인 Dashashwamedh Ghat은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불과 성가가 포함된 예배 의식인 강가 아르티(Ganga Aarti) 저녁을 관찰하면서 나는 영적인 열정과 사제들의 리드미컬한 동시성에 매료되었습니다. 조명이 켜진 가트를 배경으로 강 위에 떠 있는 디야(석유램프)의 광경은 심오한 평온의 순간이었습니다.
새벽에 갠지스 강을 따라 보트를 타면 바라나시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 햇살은 신자들이 아침 의식을 수행하는 가트에 황금빛 빛을 비췄습니다. 주요 화장터인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는 힌두교 신앙에 깊이 뿌리를 둔 삶과 죽음의 순환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도시의 고대 사원, 특히 시바 경에게 헌정된 카시 비슈와나트 사원이 영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바라나시는 모든 거리와 구석구석이 신앙, 헌신, 회복력의 이야기를 전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도시입니다. 바라나시에서의 나의 시간은 영혼의 여행이었고, 인도의 영적 유산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더 큰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케랄라
케랄라는 인도 남서부 해안의 위치해 몰디브와 스리랑카와 근접해 있으며, 케랄라라는 이름처럼 많은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가와 커피농장, 그리고 아름다운 아라비아해를 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인도의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케랄라 주의 문해율은 90~94%로 인도 평균(61%)보다 높으며, 케랄라 주의 생산은 인도 전체의 약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도 평균 소득보다 높은 소득 수준과 질서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유럽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무역 거점지로 번성한 만큼 개방적인 문화가 특징이며, 다른 주에 비해 기독교의 비율이 19%로 상당히 높은 것 또한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케랄라에서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는 첫 번째로 항구도시인 코친(Cochin)입니다.
코친은 아라비아해와 인도 최대의 벰바나드 호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항구이자 케랄라의 해상무역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지역으로 포구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인도 최초의 유럽형 교회인 성 프란시스 성당과, 마탄체리 궁전(네덜라든 궁전) 등의 유적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케랄라에서는 인도의 4대 공연 중 하나인 ‘카타칼리’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 이 공연은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 얼굴 표정과 손동작으로만 이야기를 전하며 공연의 분장과 액션이 강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쿠마라콤입니다. 이곳은 길이가 무려 900km에 이르는 케랄라 주의 내륙수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나무와 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하우스보트를 타고 호수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또한 곳곳에 아름다운 고급리조트가 많이 있어 색다른 인도를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쿠마라콤은 새들의 낙원이라고도 불리며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쿠마라콤 조류보호구역에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케랄라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9월부터 6월까지이며 7월-8월 까지는 몬순 기간으로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니 케랄라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